잉글랜드 2부리그는 3부와 공기부터 다르다. 2부는 1부에서 떨어진 클럽들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근본 있는 클럽들이 노는 곳이기 때문에 듣보잡 선수와 클럽들이 있는 3/4부 리그와는 격이 다르다.
그런 2부 리그에 진입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긴장할수밖에 없었다. 3,4부 리그에서는 점유율 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옥스셀로나 (스스로 붙인 별명)를 보여줬지만 2부리그에서는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펼쳤다.
다행히 프리시즌 때 Mario Rui, Nassim Amrabat, Juanjo Aguilera 등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 3명을 데려왔고 다들 주력이 빨라서 이런 전술을 펼칠 수 있었다.
초반에 강등권에서 놀다가 중반부에 좋은 폼을 유지하며 리그 중하위권까지 올라왔다. 강등과 거리가 멀어지는구나... 싶었을때 리그 6연패를 박으며 다시 강등권으로 내려갔다.
이렇게 리그 마지막 경기가 다가오고.....
옥스포드 시티: 승점 48점
본머스: 승점 48점
- 강등권 -
노츠 코: 47점
이런 피말리는 상황속에서 마지막 경기는 리그 2위 미들스보로.... 이런 근본 있는 클럽을 이럴때 만나다니....
레이 맥켄지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2골 얻어맞았다. 이렇게 지는 것인가? 이렇게 강등되는 것인가? 싶었을때.... 맥켄지가 다이빙(?)을 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상대 한 명이 퇴장당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기적의 다이빙...... 캐인이 마무리하며 동점. 이후 Amrabat이 시즌 마지막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하였고 그대로 잔류하였다
진짜 기적이다!!!!!!! 본머스, 노츠코 들 다 이겼기 때문에 한 골만 더 먹혔으면 강등 당하는 상황이었다. 크.... 마지막 3분은 진짜 너무 심장 쫄렸다. 파이브백까지 펼치며 겨우 막아냈다. 심지어 상대가 골포스트도 때림....
46경기 14승 9무 23패 승점 51점. 82득점 91 실점
잔류했으니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 3인방을 데려오며 기대가 상당히 컸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구관이 명관이라고, 시즌을 캐리한 것은 Ray McKenzie였다. 특히 마지막 경기 다이빙은..... 크
다음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 친구들이 더 잘해주겠지?
리그 포지션 변화. 잔류에 성공하면서 보드진도 새로운 경기장을 짓기로 했다. 이대로 돈 벌어서 1부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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