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는 문학가/국문 시

진달래 꽃 (김소월)

by 아부다비 독서가 2021. 3. 10.
반응형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시 중 하나인 천재시인 김소월의 진달래 꽃.

 

몇몇 구절은 우리나라 국민 중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 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이 시는 1922년에 발표되었으며 이후 김소월 시인은 같은 이름의 시집을 발간하였다

 

여성적인 목소리로 이별을 받아드리면서도 원망하는 목소리가 담겨있다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는 아마 우리나라 시 구절 중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반어법으로 교과서에 맨날 나오는 작품

시의 화자는 현재 님과 이별한 상태가 아니지만, 미래에 이별할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반응형

'나는 문학가 > 국문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야 (이육사)  (0) 2021.03.02
별 헤는 밤 (윤동주)  (0) 2020.12.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