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고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FM을 6부리그부터 1부까지 올리겠다고 마음 먹고 시작한 Oxford City.
당시 목표를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 잡았었다. 그조차도 너무나 멀게 느껴져서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 없었다.
특히 5부 개미지옥에 빠졌을때는 진짜 오래 걸릴줄 알았으니까....
하지만 11시즌이 끝난 지금, 우리 옥스포드 시티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46경기 26승 5무 15패. 92득점 62 실점. 승점 83점 5위. 플레이오프 4강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합계 3-3, 페널티킥 승으로 잡고 결승에서 노르위치 시티를 4-0으로 완파하며 승격을 확정지었다.
사실 시즌 시작만해도 승격은 상상도 못했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를 극적으로 이기면서 겨우 잔류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역시 강등권을 헤맬줄 알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 해외 명문 클럽 2군, 3군을 계속 들락날락하면서 알차게 임대영입한것이 컸다.
처음에는 중위권에서 시작했고 (이조차도 매우 만족스러웠음) 시즌 중반부에 연승을 달리면서 6위권에 안착했다.
우리팀 에이스인 Mario Rui가 땡강부리며 재계약 안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판 것이 안타까웠으나 유벤투스에서 데려온 Lolo Manau가 금방 자리를 메꿔줬다. Ray McKenzie 역시 아주 잘했고. 결과적으로 Rui를 80억에 판 것이 매우 잘한 일이였다???
우리 진짜 플레이오프 가는거야?? 하다가 나중에는 1-3위권까지 올라가며 2위로 끝내 바로 승격을 확정짓고 싶었으나 시즌 마지막에 치명적인 3연패를 달리며 떨어졌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에버튼과의 홈경기를 이길 경우 2위로 끝낼 수 있었으나 1-4로 완패하면서 역시 승격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Mario Rui와 함께 루-아 라인을 담당하던 Juanju Aguilera. 총 48경기 중 47경기를 출전한 강철체력이자 15골 24어시로 리그를 씹어먹었다. 그 외에도 Lolo Manau, Michael Cain, Ray McKenzie, Emre Cromwell 등 다 잘해줬다....
플레이오프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입스위치에게 1-2로 지면서 탈락을 예감했고 2차전 원정에서도 선제골을 먹혔다. 하지만 2골 넣고 따라잡으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여기서 Craig Darby가 부상, Howell이 레드카드 받으면서 9명이서 뛰었지만 끈적하게 버텨내며 페널티킥까지 갔고 상대편이 3번 다 실축하면서 우리가 3-0으로 승리했다
대망의 플레이오프 결승전. 우리가 웸블리에서 뛰어보다니..... 말도 안돼
Manau가 선제골을 넣을때만 해도 긴가민가 했지만 Cromwell이 3번째 골을 넣으면서 승격을 확신했다.
최종적으로 4-0 승리. 미쳤다.....
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Aguilera. 다른 클럽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지만... 우리는 팔아야지 뭐 ㅠㅠ
새로운 신축 경기장 만드는데 520억 빚을 져서 선수 좀 팔아야한다....
다음 시즌은 드디어 대망의 프리미어리그다!! 이로써 1차 목표를 이뤘고.... 이제는 챔스 우승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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