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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서가/만화책

[9점]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 Heavens Feel 루트 - 타입문 (2021.01.23)

by 아부다비 독서가 2021.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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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Fate, UBW 루트를 넘어 마지막 루트인 헤븐즈필 (Heavens Feel)을 끝냈다.

세 가지 루트 중 가장 어둡고 인기 없는 스토리로 유명한데.... 난 오히려 이게 UBW보다 훨씬 재밌었다

아무래도 Fate는 원작이라고 할까? 어렸을때 본 기본 스토리이니 그게 제일 좋긴 한데 Heavens Feel이 제일 내 취향이다

 

Fate와 UBW가 서번트 위주 전투라면 Heavens Feel은 사쿠라의 타락와 시로/린의 내적 갈등이 많이 그려져있다.

삐까번쩍한 칼싸움은 좀 적고 대화가 많기 때문에 (체감상 제일 김) 왜 몇몇 사람들이 안 좋아하는지는 이해가나 난 재밌었음

 

특히 마지막 엔딩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시로 죽고 사쿠라는 그냥 평생 회개하면서 기다리는 것

난 항상 이런 2% 부족한 슬픈 엔딩이 제일 좋더라

읽으면서 9점 줄지 10점 줄지 고민했는데 엔딩에서 10점 주고 싶었으나 그래도 10점은 정말 역대급 작품인데 그 정도까지는 아닌듯.... 물론 Fate 루트는 내가 워낙 어렸을때 좋아한 작품이라 여운이 남아서 그렇지 이건 그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시로가 살아오는 True End도 있다

근데 난 개인적으로 Normal End가 진짜라고 생각한다

트루 엔딩은 그냥 현실적인 새드엔딩 싫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놓은것이라고 생각..........

이게 결국 라이더랑 시로랑 다 살아오는 트루 엔딩 마지막. 전세계 악과 싸운 3명의 청소년이 한 명도 죽지 않고 살아나왔다는 행복한 이야기^^ 보다는 시로 죽는 노멀 엔딩이 훨씬 여운있음

 

어찌 됐던 이렇게 Fate Stay Night 원작도 정독했다

 

어렸을때 참 좋아한 작품인데 이렇게 나이 먹고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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