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는 독서가/고전

[8점] Pride and Prejudice - Jane Austen (2021.03.16)

by 아부다비 독서가 2021. 3. 17.
반응형

이제 본격적으로 영국 여행을 다니면서 영문학에 빠져보기로 했다.

브론테 자매, 제인 오스틴, 찰스 디킨스 등 여러 영국 문학 작품들을 읽고 이 대작가들의 생가, 무덤 및 발자취를 따라다녀볼까 한다

 

해서 첫 작품으로 고른 것은 고등학교때 읽었던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다

당시에는 재미없게 읽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생각보다 매우 재밌는데?

 

오만과 편견은 여주인공인 Elizabeth Bennet과 남자주인공인 Mr. Darcy의 사랑이야기다. 하지만 더 깊게 들어가면 사람들이 신분 등으로 인한 첫인상에 얼마나 영향을 받고 그로 인한 '편견'과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오만'으로 인해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실제로 출판하기 전에 이 작품의 제목은 '첫인상 (First Impressions)'였다고 한다.

 

또한 당시 시대상에 반하는 당당하고 자기주관이 뚜렷한 여주인공 Elizabeth Bennet을 통해 작가는 수동적이고 조신해야한다는 당시 여성관과 결혼으로 인해 여성의 모든 것이 결정되는 시대상을 비판한다. 엘리자베스의 어머니인 Mrs. Bennet이나 다른 자매들 (Lydia 등)의 대사를 통해 당시 여성은 결혼을 통해 사회적 및 경제적 지위가 결정되었으며 따라서 여성은 결혼을 통해서만 성공할 수 있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Elizabeth는 이런 상황에 대해 꾸준히 저항하고 단순히 돈, 사회적 지위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직접 본인의 운명을 선택하는 (예를 들어 Mr.Darcy를 처음 거절했을때처럼)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 챕터에서 Lady Catherine de Borough와의 대화를 통해 당시 시대의 신분제를 맞서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속에서 엘리자베스와 미스터 다시의 '오만' 및 '편견'을 숫자로 표현해놓은 차트

 

 

전체적으로 매우 재밌게 읽었으며 문학적 장치도 매우 뛰어난 책이라 8점을 주고 싶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신데렐라 스토리라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사회적인 문제를 잘 풀어냈고 재미 역시 잡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나온 명대사들

 

'It is a truth universally acknowledged, that a single man in posession of a good fortune, must be in want of a wife'

 

'Vanity and pride are different things, though the words are often used synonymously. A person may be pround without being vain. Pride relates more to our opinion of ourselves, vanity to what we would have others think of us'

 

'I could easily forgive his pride; if he had not mortified mine'

 

"How despicably I have acted!" she cried; "I, who have prided myself on my discernment! I, who have valued myself on my abilities! I who have often disdained the generous candour of my sister, and gratified my vanity in useless or blameable mistrust! How humiliating is this discovery! Yet, how just a humiliation! Had I been in love, I could not have been more writechedly blind. But vanity, not love, has been my folly. Pleased with the preference of one, and offended by the neglect of the other, on the very beginning of our aquaintance, I have courted prepossession and ignorance, and driven reason away, where either were concerned. Till this moment I never knew myself."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