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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서가/고전

[2점] Robinson Crusoe - Daniel Defoe (2022.09.11)

by 아부다비 독서가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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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는 누구나 아는 책이며 모든 무인도 생존 소설의 어머니라고 볼 수 있지만 막상 원서를 읽어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러하였고, 언젠가는 이 책을 원서로 읽어보고 싶었다. 특히,

1. 세훈이랑 영국 브리스톨에 갔을 때 작가인 다니엘 데포가 이 책을 썼던 집을 방문했다. 다니엘 데포는 인근 펍에서 한 선원의 기괴한 항해 / 무인도 생존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이걸 모티브로 로빈슨 크루소를 썼다고 한다

2. 나 역시 무인도에서 한번 생존기처럼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3. 최근 여행이 가고 싶어서 이런 어드벤처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책 자체는 생각보다 너무 지루하였다. 일단 글이 너무 중구난방이고, 다듬어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큼.... 가독성이 매우 떨어진다. 쓸데없는 이야기도 너무 많고, 솔직히 영국으로 무사히 돌아온 후 스페인 여행 이야기는 왜 써놓았는지 잘 모르겠다. 현대 편집자들이 보면 거품 물고 쓸어질만한 불필요한 내용 및 문장들이 많다.

 

해서 전반적으로 책 자체는 너무 지루했다.... 무인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은근 흥미롭지만 이 역시 처음에만 재밌고 이후 반복적으로 된다. 생존기 자체도 분량으로만 따지면 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음.... 일단 무인도까지 가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 ㅋㅋㅋㅋㅋ

 

해서 매우 지루했다. 따라서 2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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